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난방공사 사장, 백석역 사고 '웃음' 논란에 대국민 사과

입력 2018-12-06 19:08 수정 2018-12-06 23: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백석역 사고 당시 현장에서 상황파악 보고회를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진행 했는데 브리핑을 하다가 웃음을 보여서 논란이 많이 됐어요. 결국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네요.

[최종혁 반장]

황창화 사장은 당시 "앞으로 이런 사고가 터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면서 미소를 지었는데, 한 시민이 이것을 보고나서 "사람이 죽어 나갔는데 웃으며 보고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것입니다. 당초 황 사장은 "시민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발언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다"라고 해명 했었는데요. 오늘(6일) 난방공사 차원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공사는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피해를 입은 주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습니다.

[양원보 반장]

황 사장이 지난 10월 난방공사 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러니까 두 달 만에 이런 대형사고가 터진 것인데요. 야권에서는 "황 사장이 문재인 정부 낙하산 인사다" 라는 것을 지적하면서 "예견된 사고였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황 사장은 참여정부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 정무수석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땐 제1야당 몫이었던 국회 도서관장을 지내기도 했었습니다.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이해찬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을 했는데, 바른미래당은 "난방공사와는 어떤 인연도 찾아볼 수 없었던 사람이다, 문재인 정부가 온 천지에 뿌려놓은 낙하산이 상상할 수 없는 대참사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관련기사

백석역 온수관 파열 현장조사…'용접 부분' 문제 발견 우리 '발밑'서 터진 100도 물벼락…예비신부는 아빠를 잃었다 온수관 파열에 2800가구 '난방 대란'…첫 한파 밤새 '덜덜' [영상]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또 터진 '발밑 지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