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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12월 토네이도' 습격…미 중부 곳곳 '초토화'

입력 2018-12-0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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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수십개의 토네이도가 한꺼번에 발생해 중동부 곳곳이 초토화됐습니다. 12월에 동시다발로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은 60여 년 만입니다. 바람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500여 채 가옥이 흔적만 남았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먹구름에서 소용돌이가 내려옵니다.

현지시간 1일 일리노이 주를 덮친 시간당 최대 풍속 210km의 강력한 토네이도입니다.

같은시각 인근에도 토네이도가 연거푸 덮쳤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하루 동안 토네이도 등급상 3번째 강도인 EF 3등급을 포함한 최소 18개의 토네이도가 일리노이 주 곳곳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시간 주에서 30대 남성이 숨지는 등 미국 전역에서 최소 20명이 다쳤습니다.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는 주택 500여 채가 흔적만 남긴 채 사라졌습니다.

[브랜던 로런스/토네이도 생존자 : 창고는 사라졌고 안에 있던 차는 박살 났어요. 창고가 부엌 뒤편으로 날아갔고요.]

소용돌이의 밑바닥 지름이 800m에 달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12월에 이처럼 많은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은 1957년 이후 60년 만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 최소 2개의 토네이도가 앨라배마에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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