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중, 1월 1일부터 추가관세 부과 중단 합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1월부터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양국 정상은 오늘(2일) 2시간 30분에 걸쳐 만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또 두 정상이 적절한 시기에 상호 방문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앞으로 90일 동안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2천억 달러 어치의 중국산 제품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려던 계획은 보류됐습니다.
2. G20 "WTO 개혁 지지" 성명…문 대통령, 뉴질랜드행[앵커]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보호무역으로 촉발된 무역갈등 문제는 피하고 세계무역기구, WTO의 개혁에 공감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최국인 아르헨티나 등 3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하고 이번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뉴질랜드로 향합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무역 갈등을 놓고 '현재의 무역 쟁점'이라고 표현했지만 보호무역 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다만 세계무역기구, WTO의 개혁을 지지했습니다.
WTO는 현재 무역분쟁 해결 기능이 사실상 정지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적재산권 침해나 보조금 지급 등 규정을 위반하고 국가 간 분쟁해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G20 공동선언문에는 또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는 내용과 난민 문제에 정상국들이 국제적 공조를 하겠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주최국인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와 연쇄회담을 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고, 3개국 모두 지지를 약속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마친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마지막 나라인 뉴질랜드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3. 폼페이오, 2차 북·미 정상회담 '내년 1월초' 시사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 초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을 진전으로 평가하면서 "올바른 다음 단계에 대해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4. 여수 무인텔서 화재…2명 숨지고 7명 병원 치료어젯 밤 11시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의 무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투숙객 2명이 숨지고, 7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객실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부검과 현장 감식을 통해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5. 민정수석실 다른 직원도 '골프 회동' 추가 확인이번에 전원 교체된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감 반원들 뿐만 아니라 민정수석실 내 다른 직원들도 이른바 '골프 회동'에 연루돼 조사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감찰 과정에서 민정수석실 소속 직원 일부도 주말에 골프를 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고, 사안별로 평가해 소속청에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소속청 감찰을 통해 사실관계가 최종 확정되기 전에는 일방의 주장이 보도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6. 오후 전남 해안부터 비…모레 비 그친 뒤 '한파'휴일인 오늘, 전국에 구름 많다가 오후엔 전남 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늦은 밤 중부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등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비가 내리면서 차츰 씻겨나갈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예년보다 높겠지만, 모레 비가 그치고 나면 때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