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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이번엔 빨리'…G20 단체 사진 촬영장 보니

입력 2018-12-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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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시간입니다. 안지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키워드는 < 이번엔 빨리 >입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 모습 보이고요. 각국 정상들 모습 보이는 게 G20 정상회의 이야기 같군요?

[기자]

맞습니다. G20 정상회의 기념 사진 모습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3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렸는데 보시는 것처럼 문 대통령 이렇게 중앙에서 두 번째 줄에 위치해서 이렇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진 이야기를 하니까 문 대통령이 이제 지난번 아셈회의에서였나요. 정상들의 단체 사진 참석하지 못해서 의전 논란도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지난 10월이었고 벨기에에서 열린 아셈회의였습니다.

당시 모습인데요.

기념사진을 찍으러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늦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청와대에서는 아셈 의전팀의 실수였다 이렇게 해명했지만 결국 미리 대처하지 못한 청와대 의전팀의 실수 아니겠느냐, 이런 논란이 제기된 바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하지만 이번에는 앞서 사진에서 봤던 것처럼 단체사진 촬영을 했던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그런데 문 대통령 당시 앞선 논란을 의식한 듯 사진을 찍기 전의 모습을 저희가 살펴봤더니 보시는 것처럼 아예 일찌감치 이렇게 기념사진 촬영장소에 있어서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었던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이번 G20 단체 사진 촬영장의 모습인 거군요. 그러면서 이제 다른, 제일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와 있고 다른 나라 정상들이 하나둘 오는 모습이었군요.

[기자]

맞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참석한 주 20개국 정상 가운데 주목받은 사람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인 무하마드 빈살만이었는데요.

그가 주목받은 것은 반체제 언론인인 자만 카슈끄지의 살해사건의 배후자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무함마드 왕세자 영상을 다시 한 번 보시면 문재인 대통령만큼이나 이렇게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카슈끄지 살해사건이 일어난 장소 바로 터키죠.

터키의 대통령 보시면 이렇게 무함마드 왕세자를 그냥 외면하고 지나가는 모습이 영상에도 그대로 찍혔습니다.

또 CNN 보도에 따르면 터키 대통령뿐만 아니라 많은 정상들이 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그냥 외면했다 이렇게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무래도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국제사회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로 가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친박과 비박 사이 >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기자]

맞습니다. 나경원 의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 이렇게 출사표를 던진 상태입니다.

이번 달 10일 전후로 원내대표 선거가 열리게 되는데 나 의원 외에도 친박계에서는 유기준, 유재중 의원이, 또 비박계에서는 김학용, 김영우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현재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성태 원내대표의 후임 이제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겠군요.

[기자]

맞습니다. 그런데 나경원 의원 그동안 중도로 분류돼 왔었는데 현재 친박계의 지지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 친박계 등 자유한국당 잔류파 모임인 우파재건회의에서 나경원 의원을 지지하겠다 이런 성명서를 발표했는데요.

성명서를 저희가 가져와봤는데 보시는 것처럼 단일화 우선 후보로 나경원 의원을 지명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성명서에는 10여 명의 의원들이 함께 나 의원을 지지했다 이렇게 구 대변인은 밝혔지만 정작 해당 의원들은 그런 사실이 없다 이렇게 말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여기 지금 우파재건회의는 친박계 의원들의 모임이라고 볼 수 있는 거고요. 나경원 의원을 지지한다라고 성명서를 냈는데 일부는 그런 적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왜 그렇게 된 것입니까?

[기자]

어제 회의에도 참석했지만 그런 사실이 없다 이렇게 밝힌 의원도 있었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된 일인지 저희가 대변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유기준 의원과의 관계 때문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나경원 의원을 지지를 하지만 공개는 못 하겠다 그런 이야기였던 거군요. 그렇다면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일부 친박계 의원들 나경원 의원. 최초에는 친이계로 분류되기도 했었는데 나경원 의원을 지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그래서 그 이유에 대해서도 구 대변인에게 한번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명분을 제시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나 의원을 통해서 그동안 계파싸움을 벗어날 수 있고 만약에 나 의원이 당선이 된다면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로 상징성도 있다, 이렇게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은 이렇지만 친박계의 살아남기 셈법이 작용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또 나 의원은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는 찬성했지만 탈당은 하지 않았고 또 계파색도 두드러지지 않다는 평가를 당내에서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재로서는 친박계와 중도파의 지지를 받고 있는 나 의원을 통해서 결국 친박계가 세력을 확장하겠다는 그런 의도 아니겠느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좀 보면 나경원 의원도 그런 점을 의식한 듯한 행보가 최근에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최근 나 의원의 발언을 보시면 그런 발언들이 있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지난달 9일날 한 발언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한평생 감옥에 갈 정도로 잘못했나. 국민들은 공감을 안 한다." 이런 말을 했고, "지금 형사재판 중이지만 거기에 공감할 국민은 없을 것"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원내대표 선거 앞두고 자유한국당 내 역학관계 복잡하게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비하인드 뉴스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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