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리호 '시험발사체' 성공 발사…연소시간 151초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75t 액체 엔진 1기를 장착한 시험발사체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시험발사체는 당초 목표했던 140초를 안정적으로 넘긴 151초 동안 연료를 태우면서 최대고도 209km를 돌파한 뒤에 제주 남동쪽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이번 발사 시험을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75t급 액체 엔진 기술을 보유한 7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2. 부산 페수처리업체서 황화수소 누출…4명 의식불명부산의 한 공장에서 유독물질인 황화수소가 새는 사고가 났습니다. 8명이 다쳤고, 이 중에 4명이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승주 기자! 먼저 사고가 났을 당시의 상황부터 설명을 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1시 8분쯤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됐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크지는 않지만 '펑' 하는 폭발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 업체에서는 탱크로리에 담아온 폐수를 저장고에 옮겨 담고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과정에서 이상 화학반응이 발생해 황화수소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작업자들은 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때문에 작업 중이던 현장 노동자와 운전기사 등 7명이 가스를 마셔 이중 4명은 의식을 잃었습니다.
또 사고가 발생한 업체 인근에 있던 다른 공장 노동자 1명도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에 따라 부상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은 처리가 끝이 난 것인가요?
[기자]
아닙니다. 아직 저장고에는 폐수가 50t 가량이 남아 있어 화학반응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실제 사고 발생 직후에도 건물 2층에서는 황화수소 농도가 기준치의 10배에 달하는 150ppm이 나왔고 약 4시간 뒤인 오후 4시쯤에는 130ppm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중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언제쯤 마무리 될 지는 가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건물 밖에서는 황화수소가 측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업체는 공장 밀집지대에 위치해 주변에 주택 단지는 없지만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 소방본부)
3. 레미콘 트럭이 차량 7대 들이받아…1명 사망경기 성남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에서 레미콘 트럭이 차 7대를 연달아서 들이받아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15분쯤 성남 방면 시흥 지하차도 진출로 지점에서 A씨가 몰던 레미콘 트럭이 차 2대와 부딪힌 뒤에 서있던 승용차 3대를 또 들이받으면서 인명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 파주 일대 낮 한때 대규모 정전…공사 중 전선 훼손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일대에서 오후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났습니다. 이 여파로 아파트 단지의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신호등이 고장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주변에서 상수도 굴착 공사를 하던 중에 전압선을 건드려서 전기가 끊긴 것으로 파악하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5. 아파트·예금 등 '변칙증여' 의심 225명 세무조사조부모나 부모에게 고가의 아파트나 고액의 예금 등을 변칙적으로 증여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미성년자 등 225명에 대해서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하게는 주택을 산 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고액 예금을 받은 경우, 또 경영권의 편법 승계로 이어질 수 있는 주식 변칙 증여의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조사 대상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한 유치원생, 9억 원짜리 아파트를 산 고등학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