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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화재' 여파… BMW 브랜드 가치 1년 새 1→4위

입력 2018-11-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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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화재' 여파… BMW 브랜드 가치 1년 새 1→4위

올해 잇단 '주행 중 화재 사고'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BMW의 브랜드 가치가 1년 사이에 1위에서 4위까지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브랜드 가치 평가 회사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BMW의 브랜드 평가지수(BSTI)는 762.7점으로, 지난해 평균(829.3점)보다 66.6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때문에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입차 부문에서 줄곧 1위를 지켜 온 BMW는 올 8월 월간 순위에서 BSTI 799.4점으로 메르세데스 벤츠(817.0점)에 선두를 내주더니 이달 들어서 4위로 떨어졌다.

지난 23일 브랜드 평가지수를 보면 메르세데스 벤츠가 822.2점으로 1위에 올랐고,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호조를 보이는 렉서스(811.2점)가 뒤를 이었다.

또한 지난해 이른바 '디젤게이트' 여파로 7위까지 떨어졌던 아우디가 올 하반기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776.4점으로 BMW를 제치고 3위에 올랐으며, 캠리(756.9점)가 BMW를 바짝 추격하며 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혼다(749.2점) 닛산(722.9점) 폭스바겐(690.6점) 포드(689.6점) 등 순이었다.

브랜드스탁은 "BMW는 아직 추가 리콜이 남은 데다 보상안 마련, 중고차 가격 하락 등 총체적 난국에 처한 상황이라 당분간 하락세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회복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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