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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김명수 대법원장에 '화염병 투척'…"범행동기 조사"

입력 2018-1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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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길에 '화염병 습격' 

오늘(27일) 오전 9시 10분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 차량이 대법원 정문에서 화염병 습격을 당했습니다. 한 남성이 인화물질이 담긴 페트병을 던지자 앞바퀴에 화염이 크게 치솟아 오르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 과정에서 남성의 몸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목격자 : (남성) 몸하고 발하고 손하고 번지고 있었어요. 몸에 거의 분신할 정도로 가루를…불이 번지고 있었어요. 이런데 돌아가면서…]

다행히 보안요원들이 즉시 불길을 잡아 김명수 대법원장은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74세의 남모 씨로 소유한 돼지농장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다 지난 8월 패소한 뒤 1인 시위를 이어왔습니다.

[남모 씨/피의자 : (화염병 왜 던지셨어요?) 권리를 찾기 위해서요! 권리를 찾기 위해서.]

[김명수 원장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있으셨어요?]

[경찰서 가서 하세요! 경찰서!]

경찰은 "남 씨의 범행 동기, 공범 유무, 준비를 언제부터 했는지 등에 대해서 현재 면밀히 수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늘 예정된 지방법원 방문 일정을 그대로 수행할 예정입니다. 

2. 건물 압도하는 거대 모래폭풍…일부 한반도 유입

현재 전국 곳곳이 황사와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중국 북서부에서 발생한 대형 모래폭풍이 원인인데요. 고층건물을 훨씬 뛰어넘는 높이에 도심 상공이 순식간에 어두워질 정도입니다. 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될 정도라는 누리꾼들도 많은데요. 이 황사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어제 오후 베이징의 초미세먼지는 m³당 300㎍을 넘어섰고 공기질 지수도 최악 수준, 6급을 기록했습니다. 베이징과 하얼빈을 잇는 고속도로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일시적으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이 오염물질 대부분은 중국 북동부와 남부로 흘러갔지만 일부가 강한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날씨가 좀 풀리는가 싶더니 대신 기승을 부리는 대기오염 때문에 요즘은 삼한사온 대신 삼한사미,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극성이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3. 3인조 '꿈틀이 절도단' CCTV에 미국 포복절도

미국 텍사스의 한 식당 앞에 얼굴을 복면으로 가린 세 남성이 가게 안으로 침입합니다. 그런데 CCTV에 포착된 이들의 행동, 좀 엉뚱해 보이는데요. 몸을 바짝 낮추고 꿈틀꿈틀 기어가는가 하면 심지어 나란히 데굴데굴 구르기도 합니다. 알고보니 도둑들이 CCTV의 사각지대로 몰래 이동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CCTV의 그 위치를 크게 착각한 것 같습니다.

[크리스토퍼 그리넬/식당 주인 : 직원들이 '애벌레 도둑'이라고 부르더군요. 꼭 애벌레같이 꿈틀거리면서 홀에서 주방까지 갔으니까요.]

이 어설픈 도둑들은 돈을 훔치는 과정에서 얼굴까지 그대로 찍혀 경찰에 체포됐고 경찰은 인근 피자집을 턴 도둑들과 동일범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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