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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 모르겠다" "내부총질"…민주, 문준용 언급 이재명에 '부글'

입력 2018-11-27 10:11 수정 2018-11-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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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토요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언급했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지난주 까지만 해도 이재명 지사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는데, 어제(26일)는 홍영표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서 이 지사의 의도를 모르겠다며 비판했습니다.

김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을 거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여당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원에서 판결까지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거론하는 건 제가 볼 때 납득하기 힘들다…]

지도부가 이재명 지사에 대해 비판적으로 얘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주만 해도 지도부는 이 지사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현재로서는 어떤 정무적인 판단을 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을 거론하면서, '선을 넘었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 "이 지사가 문준용 씨 얘기를 꺼낸 의도가 뭔지 정말 잘 모르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지사는 검찰에 출석하기 직전인 지난 토요일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준용 씨를 언급했습니다.

아내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라는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문 씨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썼다는 혐의가 있기 때문에, 문 씨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도 가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한 여당 관계자는 "이 지사가 궁지에 몰리자 내부총질에 가까운 일을 한 것 같다"며 "친문이 주도하고 있는 당 분위기에서 여론이 좋을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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