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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KT 화재' 2차 감식…"방화·실화 가능성 낮아"

입력 2018-11-26 18:45 수정 2018-11-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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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구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남친' 긴급체포

사흘 전에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38살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이 A씨의 남자친구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사건 당일에 새벽부터 남녀가 심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과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이 외상이라는 소견 등을 토대로 남자친구인 B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일단 B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지만, 이후의 조사를 통해서 A씨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나면 살인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2. 'KT 화재' 2차 감식…"방화·실화 가능성 낮아"

지난 주말에 통신 대란을 일으킨 KT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서 2차 현장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오늘(26일)은 국립과학수사원도 참여를 했는데요. 자세한 상황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오전 10시에 시작된 2차 합동감식은 오후 4시 30분쯤 마무리 됐습니다.

특히 오늘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함께 합동감식에 나서 발화 지점이 어디인지, 화재 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조금 전 일부 감식결과가 나왔는데요.

경찰은 방화나 담배꽁초 등이 원인이 된 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 수거한 환풍기나 잔해물 등을 국과수에 감정을 맡겼는데요.

혹시 기계적 결함은 없었는지 등 발화 원인을 찾을 방침입니다.

현재는 복구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3차 합동감식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국과수가 참여하지 않았던 지난 24일 1차 감식에서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우선 화재현장과 피해 규모를 대략  파악했습니다.

당시 지하 1층 통신구의 약 79m가 화재로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식반은 KT 측의 방재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함께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번 KT 아현지사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1시쯤 지하 통신구에서 일어났습니다.

서울 각 지역에서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 등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타버린 장비들을 교체해야해서 완전한 복구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3. "수능 문제·정답 이상 없어…국어 난이도 유감"

2019 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와 정답에 이상이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9일까지 접수됐던 이의 신청 991건, 문항 107개에 대해서 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친 결과 모든 문제와 정답에 이상이 없다면서 오후에 올해 수능의 최종 정답을 확정해서 발표했습니다. 지나치게 어려웠다고 논란이 됐던 국어영역 31번 문항에 대해서는 수험생의 기대와 달라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5일에 수험생들에게 배부됩니다.

4. 경시대회 나흘 전…교장 아들만 '나 홀로 시험'

경북 구미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같은 재단법인의 중학교 교장의 아들에게 학력경시대회 시험을 미리 볼 수 있게 해서 교육청이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상북도 교육청은 이 고등학교가 중학교 3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르는 경시대회의 시험을 원래 시험일보다 나흘 앞서 따로 친 A군에게 학교 측이 특혜를 주려고 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감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학교 측은 승마특기생인 A군이 대회 일정과 경시대회가 겹쳐서 시험을 포기한 상태라 난이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시험을 치르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시험을 미루고 다시 문제를 내서 지난 3일에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5. 도심 덮친 높이 100m 모래폭풍…베이징 '황색경보'

중국 현지 시간으로 25일, 네이멍구에서 시작된 황사가 바람을 타고 넘어오면서 높이 100m가 넘는 모래 폭풍이 간쑤 성을 뒤덮었습니다. 또, 베이징에서는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당 300㎍을 넘으면서 대기오염 황색경보가 발령됐고, 고속도로의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내일까지 베이징과 허베이 성 등이 이번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중국 기상당국이 예보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 여파로 내일 오후부터 미세먼지의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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