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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앞 긴 줄…열차 발권·버스 안내도 '꽉' 막혀

입력 2018-11-24 20:16 수정 2018-11-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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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물품 보관함도, 무인 민원 발급기도 작동이 멈췄습니다. 또 공중전화기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어서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산했던 공중전화 앞에 긴 줄이 섰습니다.

휴대전화가 대중화된 이후론 좀처럼 찾아볼 수 없던 모습입니다.

각자 전화기로 연락처를 검색하며 앞사람 통화가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서비스가 마비되면서 가입자들이 공중전화로 몰린 것입니다.

[김수현 정명주/KT 가입자 : 메시지 보내면 안 가고, 답장도…전화가 안 돼서 답답해요.]

기차표 사는 줄도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카드 결제기가 작동되지 않아 표 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겁니다.

[(열차 발권은 돼요?) 현금결제는 바로 되는데 카드결제가 좀 걸려요]

여기저기 실랑이도 벌어집니다.

[지금 2시 10분 차가 1분밖에 안 남았다고요.]

시내 버스 도착 알림 전광판은 오후 내내 먹통이었습니다.

[박유진/서울 상암동 : 버스 도착정보 알아야 되는데 몰라서 계속 기다리고 있어요.]

통신망을 사용하는 무인 민원 발급기도, 물품보관함도 모두 멎었습니다.

KT는 이동기지국 15대를 동원해 회신 연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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