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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값 3년 연속 인상…저소득층 쿠폰 지원 확대키로

입력 2018-11-23 08:30 수정 2018-11-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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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소득층의 소득이 이렇게 계속 줄고 있다는데, 연탄값이 오늘부터 또 올라갑니다. 정부는 이들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쿠폰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연탄 가격을 3년 연속 올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련 고시를 개정하고 올해 최고 판매 가격을 석탄은 8.0%, 연탄은 19.6%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연탄은 공장도 가격을 기준으로 개당 534원에서 639원으로 105원 오르는 것입니다.

가격을 올리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2010년 G20에 제출한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 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연탄 제조 보조금을 폐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연탄 최고 판매가는 생산원가의 76%로, 나머지는 정부 재정으로 생산자에게 보조합니다.

정부는 대신 저소득층 난방비 부담이 늘지 않도록 연탄쿠폰 지원단가를 인상합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등이 연탄을 살 때 쓸 수 있는 쿠폰 지원액을 기존 31만 3000원에서 40만 6000원으로 약 30% 늘렸습니다.

오는 28일 지원대상 6만4000명에게 기존 쿠폰을 지급한 뒤, 다음 달 중순쯤 올해 인상분 쿠폰을 추가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석탄을 유류나 가스 등 다른 연료로 바꾸기를 원하는 저소득층에는 가구당 최대 300만원의 보일러 교체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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