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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2·X4' 동시 출격…판매 회복 '시동'

입력 2018-11-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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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2·X4' 동시 출격…판매 회복 '시동'

BMW코리아가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잇따라 출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다만 BMW코리아는 2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별도의 신차 출시 행사 등을 마련하지 않았다. 이른바 '조용한 출시'를 결정한 데는 아직도 진행 중인 대규모 리콜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BMW X시리즈 새 가족 'X2'
2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는 최근 신형 SUV X2·X4 2종에 대한 정부 인증 작업을 완료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쿠페형 콤팩트 SUV X2는 BMW X시리즈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한 신차다.

외관은 기존 X시리즈의 강한 인상에 쿠페 스타일을 더했다. 사각형 휠 아치를 비롯한 측면 디자인, 우아한 지붕 선, 인상적인 배기 파이프 등이 특징이다.

뒤 유리와 뒷문 사이의 C필러에는 X시리즈 최초로 BMW 엠블럼이 적용됐다. 2000 CS와 3.0 CSL 등 클래식 BMW 쿠페의 디테일에서 영감을 얻은 C필러를 통해 X2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것이다.

BMW, 'X2·X4' 동시 출격…판매 회복 '시동'

운전자를 중심으로 디자인된 실내는 쾌적한 주행을 지원하는 동시에 뛰어난 실용성이 강점이다. 모든 제어장치는 인체공학적으로 배치돼 운전자가 한눈에 필요한 정보를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넓은 시야 확보를 위해 높은 시트 포지션을 적용했다.

470ℓ의 기본 트렁크는 최대 1355ℓ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해 대용량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 등받이는 40 대 20 대 40 비율로 조정이 가능해 일상적인 쇼핑뿐 아니라 서핑, 스키, 캠핑, 산악자전거 등 여가 활동 시 상황에 따라 맞춤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트렁크 자동 개폐 기능과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더해 편리성을 높였다.

신차는 x드라이브 20d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내·외관의 역동성을 강조한 M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이다.

2.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190마력, 최대 40.8㎏·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 조합됐으며, 4WD 구동계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6190만원이다.
BMW, 'X2·X4' 동시 출격…판매 회복 '시동'

4년 만에 확 바뀐 2세대 'X4'
X4는 4년 만에 2세대로 진화된 완전 변경 모델이다. 길이, 너비, 휠베이스가 이전보다 각각 81㎜, 37㎜, 54㎜ 확대돼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또 지능적인 소재 배합으로 섀시뿐 아니라 차체 구성 요소 경량화를 통해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50kg이 더 가벼워졌다.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의 공기역학성능 또한 강화돼 공기저항계수(Cd)를 0.30까지 낮췄다.

라인업은 x드라이브 20d M 스포츠 7270만원, x드라이브 20d M 스포츠 패키지 7220만원, x드라이브 20d x라인 6920만원 등 총 3종으로 구성했다. 파워트레인은 X2와 같은 2.0ℓ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BMW, 'X2·X4' 동시 출격…판매 회복 '시동'


여기에 주행 보조와 커넥티드 신기술 등을 추가했다. 새로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플러스 세이프티 패키지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및 차선 제어 기능, 능동형 측면 충돌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10.2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음성 제어 시스템도 장착했다.

또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와 주차 가능 지역 정보는 물론이고 기존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 같은 정보는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등에 공유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기능에 기반한 이메일 송수신 및 편집, 일정 입력, 주소록 관리를 위해 보안 서버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BMW는 하반기 X2와 X4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께 X5, X7을 잇따라 출시해 X시리즈 라인업을 모두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리콜 사태로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고, 더 나아가 소비자 신뢰까지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안민구 기자an.ming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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