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동안 그야말로 급락을 했던 뉴욕증시인데요. 오늘은 조금 진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급락장을 이끌었던 기술주들이 진정되면서였는데요. 소폭 반등해서 마감됐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출발은 상쾌했습니다.
조금 전 끝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내내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장 마감 1시간 여를 남기고 100p 이상 급격하게 빠졌습니다.
결국 전장과 거의 같은 2만4464.6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신 주요지수 가운데 S&P500 지수는 0.3%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또한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등 대표 IT주가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1% 가까이 올랐습니다.
[브래드 맥밀란/파이낸셜 네트워크 CIO : 증시가 다시 반등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 2주간 산타 (크리스마스) 랠리를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 크다는 것이며 결국 주가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월가 전문가들은 2020년 미국에 경기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제전문채널 CNBC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하반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 아래로 내려가고 그 다음해 상반기부터 경기침체 가능성을 내다봤습니다.
또 현재 시장에 경기침체 공포가 퍼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증시가 신저가를 다시 경신할 경우 그 두려움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줄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세금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