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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각서도 '이재명 정치적 책임론'…기류 변하나

입력 2018-11-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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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혜경궁 김씨 계정의 트위터 주인이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 일 것이라는 여러 가지 정황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지만, 이 지사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내에서는 "이 지사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지사 부인의 트위터 의심 계정을 둘러싸고 연일 여론이 뜨거워지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검찰 기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정치적 책임'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 '이게 사실이라고 그러면 정치적인 책임을 지고 내가 모든 것을 내려놓을 용의가 있다' 이것이 어떤 국민에 대한 좀 예의인 것 같아요. 국민들은 이재명 지사의 이야기보다는 경찰 쪽의 이야기를 더 많이 지금 귀담아듣고 있지 않습니까?]

경찰 수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이 지사의 대응이 국민적 상식에 맞느냐는 것입니다.

'친형 강제입원' 등의 혐의로 이 지사 본인 사건이 진행 중인 점도 부담입니다.

이 지사는 24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앞서 이종걸 의원은 "당내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 당이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당 차원의 조사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김진표 의원은 탈당 문제를 놓고 "이재명 지사가 판단할 문제"라며 "이 문제가 결코 당의 분열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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