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등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면서 오늘(21일) 하루,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집회에 참여한 노동자가 4만여 명,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노동자만 1만여 명이었습니다.
하혜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탄력근로제 확대 저지하라! 저지하라! 저지하라! 저지하라! 투쟁!]
1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국회의사당 앞에 모였습니다.
오늘 하루 총파업에 참여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입니다.
집회는 서울과 부산, 울산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민주노총은 조합원 4만여 명이 하루 동안 일손을 놓고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정 시간 업무를 중단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국에서 16만 명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적용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 또는 1년까지 늘리기로 한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택배기사와 같은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이달 말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