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4대 0, 완승으로 마무리한 우리 축구 대표팀입니다. 6경기 연속 무패입니다. 벤투 감독은 최다 연속, 경기무패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제 대표팀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을 위해서 다음달에 소집됩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첫 골부터 화려했습니다.
전반 9분, 황인범이 속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 이용에게 패스합니다.
이용이 논스톱으로 반대쪽으로 공을 올리자 남태희가 기다렸다는 듯이 멋진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황인범의 날카로운 패스와 이용의 정교한 크로스, 남태희의 깔끔한 마무리가 만들어낸 선제골이었습니다.
두 번째 골의 해결사는 역시 황의조였습니다.
전반 24분 주세종이 왼쪽 코너킥을 올리자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이용이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찼습니다.
공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황의조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습니다.
황의조는 지난 호주전 선제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습니다.
후반 25분과, 37분에는 각각 문선민과 석현준의 쐐기 골로 4대0으로 달아났습니다.
이로써 지난 8월 출범한 벤투호는 3승 3무를 기록하며 대표팀 감독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5경기에서 6경기로 늘렸습니다.
한국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참가해 59년만에 우승을 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