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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다"… 연말 신차 러시

입력 2018-11-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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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다"… 연말 신차 러시

자동차 업계가 연말에 신차를 쏟아 내면서 막판까지 치열한 판매 경쟁을 예고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 출시되는 신차 중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제네시스 'G90'이다.

오는 27일 출시를 앞둔 G90은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인 EQ900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차명을 바꾸며 디자인을 신차급으로 대폭 변경했다. 가격은 7706만~1억1878만원이다.

시장 반응은 벌써 뜨겁다. 지난 12일 사전 계약을 실시한 결과, 하루 만에 2774대의 계약이 성사됐다. 이는 올해 1~10월 제네시스 EQ900과 기아차 K9의 월평균 판매 대수(1638대)의 1.7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르면 내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를 선보인다. 단종된 베라크루즈의 후속 모델이다. 실내 공간이 넓어 운전석부터 3열 승객석까지 성인이 앉아도 불편하지 않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오는 28일 미국 LA 오토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달 말 국내 고객을 위한 사전 계약 접수를 시작한다.
한국GM 신형 말리부

내수 판매 절벽에 부닥친 한국GM은 오는 25일 말리부 부분 변경 모델을 투입한다.

2016년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부분 변경을 거친 신형 말리부는 새로운 엔진 모델이 투입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1.5ℓ 및 2.0ℓ 가솔린 터보에 1.6ℓ 디젤엔진이 추가된다. 회사 측은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한 만큼 판매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수입차 시장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국GM 신형 말리부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머지않아 중형 세단 '더 뉴 C클래스'를 선보인다. 5세대 C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로, 지난 16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일반적인 C클래스 세단 구성 요소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6500여 개의 부품을 바꿔 상품성을 높였다는 것이 벤츠의 설명이다.

국내에는 디젤 모델인 '더 뉴 C 220 d'가 먼저 출시된다. 가격은 5520만원이다. 이후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 AMG 모델을 비롯해 쿠페와 카브리올레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는 지난 1일 CLS 최초의 5인승 모델인 '더 뉴 CLS(9850만~1억750만원)'도 선보였다.

화재 사건으로 자존심을 구긴 BMW는 이달 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 X2'와 '뉴 X4'를 동시에 출시하면서 판매 부진 회복에 나선다.
BWM 뉴 X2

X2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고, X4는 준중형부터 중형 SUV 시장을 공략할 BMW의 핵심 차종으로 4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차다.

올해 국내시장에 복귀한 폭스바겐은 내달 5일 프리미엄 세단인 '아테온'을 야심 차게 내놓는다. 4도어 쿠페형 세단인 아테온은 중형 세단인 CC보다 약간 큰 크기로, BMW 4시리즈 그란 쿠페나 아우디 A5 스포트백 등과 경합이 예상되는 차종이다.

현재 폭스바겐은 전국 전시장을 통해 아테온의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디젤 모델만 판매되며 프리미엄과 프레스티지 등 2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5400만~5900만원대가 유력하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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