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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삼성바이오, 2015년 고의 분식회계"…거래 정지

입력 2018-11-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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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내년 한국서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회원국의 정상들을 내년에 우리나라로 초청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는 내년에 아세안 정상들과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고 싶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회의에 함께 초청하자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주목할 만한 제안이라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2. "삼성바이오, 2015년 고의 분식회계"…거래 정지

[앵커]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분식 회계를 했다는 금융 당국의 판정이 나왔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감리에 들어간 지 1년 7개월 만에 이런 결론이 나왔는데요. 정부서울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송승환 기자, 먼저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내린 결정의 내용을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기자]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한 게 회계처리기준을 고의로 위반한 분식회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바꿀 이유가 없는데 2015년 갑자기 바꾸면서 4조 5000억원의 평가이익을 재무제표에 부풀려서 기록했다는 겁니다.

다만 국제회계기준이 2011년에 국내에 처음 도입된 점 등을 감안해 2012년과 2013년의 위반은 과실로 판단했고 2014년은 중과실로 결정했습니다.

[앵커]

그럼 이제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어떤 길을 걷게 되나요?

[기자]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대표이사 해임을 권고하고 과징금 80억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또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내용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최근에 주식시장이 불안정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더 궁금해하는 부분일 텐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오늘 증선위의 조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당분간 증권시장에서 매매가 정지됩니다.

또 한국거래소의 상장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데 거래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영 투명성과 공익 실현,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3. 집단폭행 당한 중학생, 아파트 옥상서 추락 사망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이 떨어져 숨진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이 동급생 A군 등 4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인천 연수 경찰서는 A군 등이 어제 오후 5시 20분쯤 14살 전 모 군을 아파트 15층 옥상으로 끌고 가서 집단 폭행했다고 파악했고, 그 후에 전 군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맡긴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 '귀가 문자' 대학생 추정 시신, 석촌호수서 발견

가족에게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로 일주일 째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대학생, 조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서울 석촌호수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실종 전단지의 사진과 시신의 모습을 비교한 결과, 조 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지난 8일 밤에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뒤로 연락이 끊겼었습니다.

5. 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50명으로…5만여 명 대피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에 희생된 사람들이 50명으로 늘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현지 시간으로 13일에 6구의 시신이 더 발견되면서 북부에서 사망자의 수가 48명으로 늘었고, 앞서 남부에서 발견됐던 2명까지 합하면 이번 산불로 모두 5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산불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어난 단일 산불로는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재난 당국은 현재 뷰트카운티 등에서 5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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