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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수수료 개편 앞두고…중소상인-업계 노조 거리로

입력 2018-11-14 09:00 수정 2018-11-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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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카드 수수료관련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는 중소상인들과, 이에 반대하는 카드업계 노조의 장외투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안은 늦어도 이달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단상에 오른 중소상인·자영업 단체 대표들이 삭발을 합니다.

한국마트협회와 중소상인협회 등 20여개 단체가 카드 수수료 차별을 없애라며 궐기대회를 연 것입니다.

[김성민/카드수수료 전국투쟁본부 대표 : (대기업 가맹점이) 우월적 지위로 카드사들을 압박하고 우회적으로 지원받으면서 카드수수료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불공정을 바로잡아 달라는 거고…]

이들은 연간 6조원이 넘는 카드사 마케팅비만 줄여도 중소상인들에 물리는 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자영업자들이 거리로 나선 것은 금융당국의 수수료 개편안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입니다.

반면 카드사 노조는 수수료 일괄 인하에 반대하며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무작정 내리는 것은 카드사 경영을 어렵게 해 일자리만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종우/하나외환카드 노조 지부장 : 10년 동안 9번 수수료 인하가 있었지만 영세중소가맹점 분들의 삶이 나아진 것 같지 않고 (저희도 2011년 대비) 25%의 노동자가 구조조정당했습니다.]

카드사 노조는 영세 가맹점의 부담은 낮추는 대신 대기업 계열의 대형 가맹점 수수료는 올려 차등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수수료 개편안을 이달 중 확정하겠다며 "마케팅 비용으로 혜택을 보는 곳이 더 많은 부담을 지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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