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술 광고' 깐깐하게 규제…'모델 음주' 장면 금지이르면 2020년부터 주류 광고에 광고 모델이 직접 술을 마시는 모습을 쓸 수 없습니다. 정부가 음주를 유도하고 미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음주폐해예방실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공공기관과 아동 청소년 보호 시설을 법적 금주 구역으로 정하고,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고 재활을 돕는 정신 건강 관련 시설을 늘리는 내용도 함께 포함됐습니다.
2. "양진호, 불법 음란물 업로드 비밀 조직 운영"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건의 제보자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제보자는 양 회장이 불법 업로드 조직도 운영해왔다고 폭로했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오늘(13일) 더 폭로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기자]
네, 내부 제보자 A씨는 양 회장이 몰카 등 불법 촬영된 디지털 성범죄 영상을 비밀리에 올리는 조직을 운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웹하드 불법 동영상 실태와 관련해 한 방송사 프로그램이 나간 이후 자체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는데요.
그 결과 회사 내부에 불법 음란물 업로드 비밀 조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이미 퇴사한 임원 1명과 직원 1명이 '헤비 업로더'를 관리하고 직접 디지털 성범죄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양진호 회장이 최소 30억 원 상당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주장도 했는데요.
법인을 설립해 임직원 명의로 주식을 갖고 있다가 나중에 주식을 판 돈을 개인적으로 쓰거나 회사돈을 빌려 쓰는 방식을 이용했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제보자도 양 회장의 회사에 몸을 담았던 사람인데 이렇게 직접 나서서 폭로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자]
네, A씨는 양 회장이 지난 9일 구속되기는 했지만 경찰 수사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회사 임원들은 경찰이 압수수색을 들어온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것인데요.
특히 양 회장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직원들에게 하드디스크 교체와 삭제를 지시하는 등 증거인멸과 허위진술을 강요해서 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수사가 쉽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내부 고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도 "디지털 성범죄 영상을 막지 못한 점에서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들께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3. '택시 귀가' 문자 남긴 대학생, 6일째 연락 끊겨택시를 타고 집에 간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긴 대학생이 엿새째 연락이 끊겨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남양주 경찰서에 따르면, 조모 씨는 지난 8일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가족들에게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조 씨의 가족과 친구들은 오늘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조 씨를 찾아달라는 호소의 글을 올렸습니다.
4. '미세먼지 차단' 광고 화장품, 절반은 '효과 없음'미세먼지를 막아준다는 화장품들 중에 절반이 실제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미세먼지를 막고 씻어내는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 세정제 등 5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7개 제품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입증할 실증 자료가 부적합한 제품은 10개, 자료가 아예 없는 제품은 17개로 식약처는 이 제품들의 광고를 2달 동안 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행정 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5. '최악 재난' 캘리포니아 산불 사망 44명으로 늘어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산불로 숨진 사람이 44명으로 늘었습니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12일까지 산불로 숨진 시신 13구가 더 수습되면서 캘리포니아 북부에서만 42명, 남부의 희생자 2명까지 포함하면 이번 산불로 모두 4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직 2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서 사망자의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소방 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