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1일) 뉴스룸은 유기농빵 프랜차이즈인 보네르아띠의 황준호 대표의 황당한 갑질 사례를 전해 드렸습니다.
보도 이후 추가 제보들이 더 쏟아져왔습니다. 취재진이 추가로 확보한 음성에는 그대로 내보낼 수는 없을 정도로 험한 욕설들이 가득합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유기농 빵 브랜드 보네르아띠의 부천상동점입니다.
해당 가맹점 직원은 평소 본사의 황준호 대표가 직원들을 시켜 수시로 빵을 가져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천점 전 직원 : 원두도 가져갈 때도 있고, 청도 가져가고, 빵도 가져가고 가져갈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가져간 것 같아요.]
이후 부천점 투자 점주가 법적 조치를 취하자 해당 점주에게 욕설이 담긴 음성메시지를 보내기 시작됐습니다.
[황준호/대표 (음성메시지) : 이 XX가 XX 너는 남의 마누라도 XX할 XX야. 니가 그렇게 해서 나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이겨 봐 그럼. 나는 너한테 질 것 같지 않은데. X만 한 XX야.]
황 대표가 보낸 또다른 음성 메시지입니다.
해당 점주의 부인도 언급합니다.
[황준호/대표 (음성메시지) : 너네 마누라를 팔아 XXXXXX야. 너는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XX같이 행동하냐, 이 XXXXX야. 응!]
황 대표는 다른 점주들에게도 욕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수시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점주들은 황 대표의 욕설에 불안한 날들을 보내야했다고 입을 모읍니다.
[점주들 : 매일같이 단톡방을 보내고 있거든요? 초대를? 단톡방을 계속, 초대를 하고 저보고 까불지 말라고. 직원 시켜서.]
황 대표는 취재진에게 욕설을 남긴 이유에 대해 투자 점주들이 미수금을 갚지 않고, 회사 돈을 횡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