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미 협상 과정에서 북한, 러시아, 또 중국을 포함한 우방국과 스킨십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대북제재 문제 때문일까요?
[기자]
네, 일단 현지 언론들은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 현지시간으로 8일, 안보리 회의를 비공개로 열자고 이렇게 러시아가 요청을 한 것입니다.
외신들은 대북제재 완화를 주장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러시아는 그동안 중국과 함께 대북 제재 완화를 주장해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8일로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돌연 연기된 상황에서 나온 비공개회의 요청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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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이 오늘 취임한다는 소식입니다.
취임식은 오늘 오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리고요.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사령관은 주로 중동 지역에서 전투를 지휘했고, 중장 때는 오바마 정부 시절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 밑에서 참모를 지낸바 있습니다.
2016년 연합사 사상 첫 흑인 사령관으로 부임했던 '친한파'로 통하는 브룩스 대장은 오늘 에이브럼스 대장에게 지휘권을 넘기게 됩니다.
[앵커]
그리고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의 버스 충돌 사고 소식도 있는데, 40여 명이 사망했다고요?
[기자]
네, 짐바브웨의 한 고속도로에서 2대의 버스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 현장이 너무 처참해서 관련 사진은 올리지 않았다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짐바브웨에서는 고속도로에 움푹 패인 곳이 많아 대형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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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브라질 상파울루주에서 올해들어 175명이 숨졌다는 내용입니다.
황열병 때문인데요.
현지 보건당국은 대서양 해변 지역에서 황열병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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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오늘 새벽 3시쯤 충남 홍성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 불은 돈사 3개동을 태운 뒤 2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돼지 1170마리가 불에 타 죽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