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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레이더]영유아 호흡기감염증 '확산' 주의보

입력 2018-11-0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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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 전국 192개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한 질병관리본부의 RSV 감염증 표본 감시 결과, 올해 43주(10월 21∼27일)의 RSV 감염증 입원환자 신고 건수는 301건으로 42주(10월 14∼20일) 209건에 비해 1.4배 증가했다.

최근 4주간(9월 30일∼10월 27일) 신고된 환자의 연령은 1∼6세 61.5%, 0세 이하 33.1%로 전체 신고 사례의 94.6%가 6세 이하의 영유아였다.

RSV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콧물·기침·재채기·발열 등이 주요 증상이다. 주로 인두염 등 상기도 감염으로 진행되지만 영유아나 면역 저하자, 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과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침방울)로 쉽게 전파된다.

이에 따라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 시설 등에서 RSV 감염증 예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산후조리원과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와 접촉한 전후 손씻기와 호흡기감염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의 출입 제한, 호흡기감염 증상이 있는 신생아의 격리 및 치료 등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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