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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코스피, 7년여 만에 최대폭 상승

입력 2018-11-02 20:18 수정 2018-11-02 22:45

코스닥지수 5% 이상 급등…690선 마감
원화가치도 급등…달러당 1121.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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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5% 이상 급등…690선 마감
원화가치도 급등…달러당 1121.6원


[기자]

오늘(2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71.54p, 3.53% 오른 2096.00으로 마감했습니다.

2011년 9월 이후 7년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지난달 29일 1900선으로 주저 앉았지만 나흘 만에 다시 2100선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보다 5% 이상 급등한 690선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주가가 반등한 것은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무역합의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 영향으로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했고, 신흥국 자산에 대한 불안 심리도 줄었습니다.

그간 국내 주식을 내다 팔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0일 만에 가장 많은 440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로 원화가치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6.5원 급락한 1121.6원에 마감했습니다.

1년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입니다.

장중 환율이 출렁이자 외환당국은 "하락 속도가 과도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 개입에 나서 환율이 더 떨어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미국발 훈풍에 다른 아시아 증시도 급등했습니다.

홍콩항셍지수는 4.21%, 일본 닛케이지수는 2.56%씩 각각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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