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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교황청서 사람뼈 발견…이탈리아 '발칵'

입력 2018-11-01 15:34 수정 2018-11-0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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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J대한통운…행정조치 풀리자마자 또 사망사고

지난달 29일, CJ 대한통운 대전 물류센터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지난 8월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뒤 부분 작업 중지 처분을 받았었는데 그 처분이 끝나자마자 또 터진 것입니다. 뒷문이 열린 녹색 컨테이너 차량이 멈춰서고 직원 유정은 씨가 차량 뒤로 가서 문을 닫습니다. 그 순간, 유 씨를 미처 보지 못한 다른 컨테이너 차량이 후진하는데요. 추돌직전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이미 사고가 난 뒤였습니다. 유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제(30일) 오후 끝내 숨졌습니다.

[유정은 씨 유가족 : 위험한데 그만하라고 하도 말렸는데…괜찮다고 나 운동신경 있어서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정규직 전환) 때문에 힘들어도 참고, 1년만 버티면 된다고 해서 그때라도 말렸으면 이런 사고는 안 났을 텐데…]

지난 8월에는 23살 김모 씨가 청소 작업을 하다 감전돼 숨졌습니다. 같은 달 이 회사 옥천물류센터에서도 임시직 노동자가 상하차 작업 중에 쓰러져 숨졌는데요. 3달간 사망사고만 3건입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책임을
하청업체에 떠넘겨왔다"며 다단계 하청구조를 근절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2. 교황청 대사관에서 사람뼈 발견…이탈리아 발칵 

바티칸의 교황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시내에 있는 교황청 대사관에서 리모델링 작업을 하던 중에 사람의 뼈가 발견된 것인데요. 이른바 '두 소녀 실종 사건이라고 하는 이탈리아 최대의 미스터리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35년 전인 1983년 16세 소녀 '미렐라 그레고리'가 실종됐는데요. 40일 뒤 이번에는, 15세 소녀 '에마누엘라 오를란디'가 실종됩니다. 그녀는 교황청 경비원의 딸이었는데요. 이 두 소녀의 실종에 각종 음모론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교황청 최고위층이 자신의 횡령을 알아낸 경비원을 침묵시키기 위해 납치했다', '교황청과 마피아의 검은 거래와 연관됐다', '교황청의 음란한 파티를 위해 납치된 뒤 살해당했다', 이 음모론들 중 하나라도 사실인 것으로 밝혀지면 교황청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교황청은 이 사건에 대해서 침묵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피에트로 오를란디/실종 소녀 에마누엘라의 오빠 (2012년) :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교황께서도 알고 계실 겁니다. (내 동생을 위한) 기도. 그것뿐입니다]

[레베카 오를란디/실종 소녀 에마누엘라의 조카 (2012년) : 계속되는 음모론에도 침묵을 지키는 교황청에게 실망했습니다. 그들은 진실을 찾는 것에 협조적이지 않습니다.]

현재 이탈리아 경찰은 유골의 DNA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교황청을 둘러싼 이 거대한 미스터리, 그 진실이 밝혀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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