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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폭우에 프랑스 폭설…유럽 '기상이변' 속출

입력 2018-10-31 07:32 수정 2018-10-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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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가 내려서 도심 75%가 물에 잠겨버렸다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지금 유럽 곳곳이 이상기후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이번에 내린 폭우와, 강한 바람으로 사망한 사람이 11명입니다. 그리고 프랑스는 때아닌 폭설이 내려서 1000여명이 고립됐습니다.

김혜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징인 산마르코 광장에 물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베네치아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해수면이 1.5m 이상 치솟아 도심의 75%가 침수됐습니다.

지난 8월 다리 붕괴 참사가 있었던 제노바를 비롯해 일부 공항과 항만이 폐쇄되고 도시 여러곳에는 전기가 끊겼습니다.

북부 산간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고 로마에서는 강풍에 나무들이 쓰러졌습니다.

콜로세움 등 유명 관광지도 폐쇄됐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몰아친 강풍과 폭우로 이탈리아 전역에서 지금까지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프랑스 중남부 지역에는 때아닌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산간지역에서는 차량 800여대가 도로에 고립돼 1000여명이 밤새 추위에 떨었습니다.

지중해의 프랑스 자치령인 코르시카에서도 강풍으로 공항과 항만이 폐쇄되고 2만여가구가 고립됐습니다.

유럽 현지 언론은 유럽 전역에서 유례없는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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