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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휩쓴 태풍 '위투' 필리핀 북부 상륙…"2명 실종"

입력 2018-10-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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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이판을 강타했던 태풍 '위투'가 어제(30일)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 상륙했습니다. 위력은 다소 약화됐지만, 최대 풍속이 시속 230km에 달합니다.

이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센 바람에 나무가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전신주가 쓰러지고 집은 초토화됐습니다.

사이판을 강타해 큰 피해를 입힌 태풍 '위투'가 현지시간 30일, 필리핀 북부 루손 섬을 강타했습니다.

최대 풍속이 시속 230km에 달하는 바람에 이사벨라 주 카우아얀 공항 지붕이 날아가고 주택들이 붕괴됐습니다.

전신주가 무너져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고 홍수와 산사태로 도로가 폐쇄됐습니다.

동부 해안은 선박 운항이 중단됐고, 항공기 30여 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지 재난당국은 선박 전복 사고 등으로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위투'는 오늘 오후 늦게 루손 섬을 완전히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달 태풍 '망쿳'으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로 최소 9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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