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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코스피, 2000선 붕괴 후 등락 거듭하며 회복

입력 2018-10-30 15:40 수정 2018-10-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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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스피 2000선 붕괴 후 등락 거듭하며 회복

코스피 지수가 어제(29일) 결국 2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2개월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요. 오늘은 2000대를 회복했지만, 파문은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하락세가 심각한 것은 전세계적인 하락장에서도 유독 우리나라의 주가 하락이 심하다는 것에 있는데요. 10월에만 시총 290조 원이 날아갔습니다. 원인으로는 지나치게 해외에 의존적인 경제구조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의 직격타를 맞았다는 분석이 있는데요. 이른바 10년 주기 위기설도 시장의 위기감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21년 전인 1997년 IMF 사태가 있었고, 그로부터 11년 뒤인 2008년에 글로벌 금융 위기가 있었는데요. 그 10년 뒤인 올해에도 뭔가 터지지 않을까하는 '설'입니다. 시장의 위기감이 심해지자, 금융위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용범/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어제) : 우리 기초체력 역시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튼튼하므로, 이번 조정 국면이 우리나라 증시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다음달 코스피가 195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고, 최악의 경우 저점을 1850까지 보는 곳도 있습니다.

2. '폭탄 소포' 피의자, 법원 첫 출석에서 '눈물'

최근 미국을 뒤흔들었던 '폭탄 소포사건',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등 민주당의 거물들을 노렸는데요. 지난 주말에 체포된 피의자 시저 세이약이 현지시간 어제 법원에 첫 출석했습니다. 재판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은 그는 자신의 혐의를 듣자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는데요. 후회의 눈물이었을까요? 피의자의 차량에서는 100명이 넘는 폭탄소포 대상자를 적은 리스트가 발견됐습니다. 차량 외부에도 트럼프의 반대세력들에게 과녁을 합성한 사진이 도배돼 있었는데요. 그 중에는 유명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도 있었습니다. 이에 발끈해서일까요. 마이클 무어가 2017년 다큐 제작 중에 촬영했다가 편집에서 잘렸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2017년 트럼프 연설장 (화면출처 : 마이클 무어) : CNN 구려! CNN 구려! (CNN은) 진실을 말하라! 진실을 말하라!]

일부 공화당원은 세이약이 민주당의 첩자라고 주장하고는 있지만 이 영상으로 봐서는 그럴 확률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현재 세이약에게는 전직 대통령 위협 등 5개 혐의가 걸려 있고, 최대 48년형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3. 인니 여객기 시신 일부 발견…생존자는 '0'

189명의 탑승자를 싣고 추락한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여객기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름띠와 잔해물이 부유하는 바다 위에서 구조대가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시신 일부를 발견해 20여 개의 가방에 담아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추락 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인데요. 사고 기종은 지난 8월 도입된 '보잉 737', 일단 노후 비행기는 아니고요. 이 기장은 6000시간 이상, 부기장은 500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가진 베테랑입니다. 사고 당시 기상상태도 나쁘지 않았는데요. 다만, 라이언 에어 회장은 기체결함 가능성을 들고 나왔습니다.

[에드위드 시라잇/라이온 에어 회장 : 사고기에서는 (전날) 운항 당시 기술적 문제가 발견돼 제조사의 정비 지침에 따라 초지가 이뤄졌습니다.]

실제 추락 직전, 기장은 '공항으로 회항하겠다'라는 무전을 쳤고, 레이더 항적 역시 약간 꺾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당국은 탑승객들의 국적 등 구체적인 인적사항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우리 국민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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