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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숙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통위 권고 무시, 과도한 협찬"

입력 2018-10-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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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숙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통위 권고 무시, 과도한 협찬"

교통방송(tbs) FM라디오의 보도 허용 여부와 인기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과도한 협찬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논란이 됐다. 광고가 금지되어 있는 '뉴스공장'의 경우 올해 8월까지 38억 원이 넘는 협찬을 유치했다.

29일 국회 과학방송정보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TBS는 지난해 방통위 라디오 재승인 과정에서 과도한 협찬 운영을 지양하라는 권고사항을 받았지만 전혀 지키질 않고 있다"며 "뉴스공장은 2017년 43억 1,900만 원의 협찬을 받았고 올해는 협찬 금액이 8월까지 38억 5,400만원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년 협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22억 9,200만원) 대비 68.2% 급증한 수치다.

지난 1990년 기상 교통 정보 전문편성 방송으로 허가 받은 tbs는 공익광고와 방통위의 권고에 따라 일정 수준의 협찬만을 할 수 있다. 그러나 tbs는 협찬 단가를 올해만 66% 올리는 등 협찬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2017년도에는 전년도 협찬 단가표의 황금시간대(오전 7시 ~ 8시, 오후 6시 ~ 8시)를 쪼개 단가를 인상했다"며 "올해는 단가를 무려 66.7%를 올리는 등 방통위의 권고사항을 대놓고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사실상 시사 보도 프로그램이므로 합찬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의원은 "현행 방송법 시행령,규칙 등에 따라 시사 보도 프로그램은 합찬 고지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상 협찬을 못한다는 의미"라며 "방통위는 시사보도 프로그램이면서 협찬을 받고 있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즉시 제재조치하고, 협찬사, 금액 등에 대한 점검 및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과방위에선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장르를 두고 '보도'냐 아니냐도 논란이 됐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뉴스공장'의 장르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시사 교양'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현재 방송법상 시사 보도 프로그램은 그 공정성을 위해 별도의 허가와 승인을 받은 지상파·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에 대해서만 허용되고 있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뉴스공장에는 매일 정치인이과 정치 평론가들인 나오는데 무슨 교양 프로그램이냐. 사실상 보도"라며 "특히, tbs 사장의 임명권자는 당적을 보유한 시장이며 직원들도 공무원이라며 이런 방송이 뉴스를 한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박선숙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통위 권고 무시, 과도한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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