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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임직원들 "김현 협회장, 후원금 할당하고 납입 확인까지"

입력 2018-10-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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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시 대한변호사협회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내라고 연락받았던 협회 소속 변호사들은 실제로 후원을 했는지 확인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의원과 금액을 직접 지정해줬기 때문에 원하지 않아도 낼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고도 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일했던 변호사가 협회장과 나눴다는 메신저 내용입니다.

협회장은 "우리를 도와준 9인의 의인 국회의원들을 적극 도와야 한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어서 "A의원에게 돈을 후원해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며칠 뒤 해당 변호사가 "후원금을 보냈다"고 하자, 얼마인지를 다시 확인하는 문자가 왔습니다.

이어 협회장은 후원했는지를 또다시 물었고, 변호사는 이미 후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한 변호사도 "100만원을 보냈다는 증빙 자료를 협회장에게 보냈다"고 했습니다.

반면 변호사 중 일부는 후원금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정치에 관심을 가지자는 취지 정도로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후원금을 낸 사람도 자발적으로 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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