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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의 1시간은 1300만 시간의 가치"…이재명 경찰 출석

입력 2018-10-29 20:38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 조사
조사 끝난 뒤 진술 내용 신중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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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 조사
조사 끝난 뒤 진술 내용 신중히 검토

[앵커]

비슷한 시간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분당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서 친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이 지사는 조사 중간 점심을 먹기 위해서 잠시 경찰서 밖으로 나와서 취재진들에게 "사실상 조사가 끝났다" 이런 말을 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에 1시간 정도 추가 조사를 받았고 2시간 넘게 자신의 진술 내용을 검토했습니다. 아직까지 경찰서 밖으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포토라인에 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경기지사의 1시간은 1300만 시간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 귀한 시간에 제가 도청을 비우게 돼 도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경찰은 이 지사가 성남 시장 시절, 자신의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는 혐의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배우 김부선 씨와의 관계를 부인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조사에 포함됐습니다.

이 지사는 이런 혐의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저는 행정을 하는 데 있어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습니다. 법과 원칙에 어긋난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친형과 관련된 조사를 받고 오후 3시 반쯤 경찰서 밖으로 나와 점심을 먹은 이 지사는, 취재진에게 사실상 조사는 거의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5시 20분쯤 조사가 끝났는데, 이 지사는 이후 2시간 넘게 자신의 진술 내용을 신중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 지사는 유명 법무법인 화우에서 변호인단을 선임했고 경찰도 이에 맞서 변호사 출신 4명을 포함한 20명의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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