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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거짓 봉사활동' 사실로…병역특례 곳곳 '허점'

입력 2018-10-29 21:47 수정 2018-10-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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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국가대표 장현수 선수가 병역 특례를 받고도 의무사항인 '봉사활동'을 거짓으로 꾸며 비판 받고 있습니다. 병역 특례 제도의 허술함이 그대로 드러난 것입니다. 문체부는 병역 특례자 24명의 '봉사활동 보고서'를 모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던 장현수.

그만큼 축구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지만 다음달 평가전에 나서지 않기로 했습니다.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자가 됐지만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병역 특례자는 34개월간 544시간의 봉사 활동을 해야 하는데, 장현수는 봉사활동 보고서를 거짓으로 꾸며 제출한 것이 들통 났습니다.

눈이 펑펑 내린 날, 초록 잔디 위에서 훈련하거나 한 차례 봉사를 여러 차례 한 것처럼 부풀린 것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장현수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고, 축구협회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병역 특례자 24명의 봉사활동 보고서를 모두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현수는 공문서를 위조한 셈이지만 한차례 경고만 받고 봉사활동을 추가로 이행하면 될 뿐 큰 불이익은 없습니다.

병역특례자 관리 역시 허점이 드러난 것입니다.

지난 8월 아시안게임에서도 병역 특례를 위한 야구 대표 선발 논란에 휩싸이며 시끄러웠었는데 병역특례 제도 개편을 향한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자료제공 : 하태경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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