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피 2000선 붕괴…코스닥 5%대 급락
코스피가 닷새째 하락하면서 2000선마저 내줬죠.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0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코스닥 지수도요. 5% 넘게 하락한 상태인데, 증시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금감원도 오늘(29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시장 교란행위에는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금융위도 오늘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래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000억 원 규모의 자본시장 안정 자금을 조성키로 했습니다. 하여간 정부에서도 상당히 긴밀한 대응을 하고 있는데, 경제 상황 예의주시 해야할 것 같습니다.
2. 국회 국정감사 오늘 사실상 마무리
오늘 국회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날입니다. 이후에는 내년도 예산심사가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목요일인 11월 1일 국회 시정연설에 나서고, 그러니까 취임 후에 3번째 시정연설이 됩니다. 국회 예결위는 다음달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을 잡고 있는데, 지금 정치권 상황 분위기를 봤을 때 그 작업이 순항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가졌습니다. 사법농단 의혹 특별재판부 설치, 또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 등 쟁점에서 전혀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반장들도 아까 봤겠지만, 말폭탄 수준의 신경전만 주고받았는데 2018년 남은 기간에도 협치가 쉽지 않겠다 라는 생각을 절로 갖게하는 장면이었습니다.
3. 180여명 탑승 인도네시아 여객기 해상 추락
그리고 사건사고 소식인데요. 승객 등 180여 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오늘 오전 해상에 추락했습니다. 현재 수색 및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데, 현지 한국대사관 측은 "우리 국민 피해는 아직 신고되지 않았지만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저희가 속보가 들어오는 대로 다시 한 번 얘기해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최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구속과 추가 수사 내용 등 사법농단 의혹 속보부터 짚어보고요. 외교안보 속보와 청와대발 뉴스를 이어서 정리하겠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소환조사 상황, 또 오늘 국정감사 등 정치권 분위기도 짚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