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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싱크탱크, 홍콩식 북 개발 제안…신의주 특구 부활?

입력 2018-10-26 10:07 수정 2018-10-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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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유력 싱크 탱크가 홍콩식 조차지와 자유무역 지대, 경제특구 모델로 북한을 개발하자고 정책 제안을 했습니다. 때마침 신의주와 인접한 중국 랴오닝성 정부는 단둥 특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2년에 좌초됐던 신의주 특구의 부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단둥특구가 동북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인가?"

25일자 신경보는 최근 랴오닝성 정부가 확정한 단둥 경제 특구를 1980년대 선전특구에 비교했습니다.

선전은 홍콩 인접지역입니다.

한반도 정세와 동북경제 관련 세미나에서는 북한 부지를 장기 임대한 뒤 자유무역특구를 조성해 개발하는 모델이 제안됐습니다.

북한 일부 지역을 홍콩처럼 99년간 조차하자는 방안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한반도 사무 특별 차석대표인 닝푸쿠이 전 주한중국 대사 등 전직 관리도 참석했습니다.

[차오신/차하얼학회 연구원 : 조차지와 자유무역구 모델은 토지와 주권은 북한이 갖고 조약 체결 후 양측이 공동관리하는 방식입니다.]

개발에 보통 20~30년 걸리는데 나진선봉무역지구 운영 방식과 유사합니다.

조차지 예상지로는 단둥과 마주한 황금평과 위화도, 동해안의 훈춘과 청진항을 꼽았습니다.

유엔 제재라는 리스크를 피할 방안도 내놨습니다.

개발자금의 50%를 미국과 중국 자금으로 구성한 국제개발기금 형식으로 투입해 북한의 간섭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일대일로의 연결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면서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더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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