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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로 7년만에 내일 방중…중국 "보호주의 함께 저지"
입력 2018-10-24 17:04
중국 외교부 "중·일 관계 개선·주요 국제문제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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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중·일 관계 개선·주요 국제문제 논의할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25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미국을 겨냥해 일본과 함께 보호주의를 저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미국의 맹방인 일본을 중국 쪽으로 당겨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방문은 일본 총리로는 7년만으로 중·일 우호 평화 조약 체결 4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맞춰 이뤄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화 대변인은 "현재 다자주의와 규칙이 심각하게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과 일본은 아시아 주요국이자 세계 2위와 3위 경제국으로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저지하고 다자주의와 자유 무역을 수호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양국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규칙을 함께 지키며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각자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아베의 방중 일정에 대해선 "아베 총리 방문 기간 중국 지도자들과 중·일 관계 개선과 발전, 주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면서 "양측은 우호 평화 조약 체결 40주년 기념 리셉션과 중·일 제삼자 협력 포럼도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 대변인은 "중·일 양측이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옛것을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하며 상대방을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 보고 도전이 아닌 기회로 삼길 바란다"면서 "중·일 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함께 노력하고 각 분야에서 호혜 공영이 심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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