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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부터 전문성까지…1박 2일 된 '조명래 청문회'

입력 2018-10-24 15:29 수정 2018-10-24 18:47

한국당,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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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 어제, 국회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장전입이라든지, 집을 구입하시면서 다운계약을 한 거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지금 말씀을 해주시고…]

[조명래/환경부 장관 후보자 : 그 당시에 우리 맏이는 저하고 영국 생활을 하다가 귀국을 하게 되면서 한국 교육 환경이 상당히 달라서, 특히 폭력이라든가 학교의 체벌 이런 데 엄청 충격을 받아서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서…]

[이장우/자유한국당 의원 : 그러면 강남은 영국에 있는 학교와 (생활이) 같아요?]

[조명래/환경부 장관 후보자 : 친한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갔습니다.]

[이장우/자유한국당 의원 : 만 두 살짜리 손자 있죠? (네.) 지금 정기예금이 1880만 원 들어있던데 주택 청약도 매월 6만 원씩 들고, 정기적금 30만원. 이거 누가 내고 있어요?]

[조명래/환경부 장관 후보자 : 차비 같은 걸 주면 그런 걸 모은 것 같습니다.]

[이장우/자유한국당 의원 : 아, 차비를 2000만 원씩 줘요? 두 살짜리한테? 두 살짜리가 차비할 일이 뭐 있습니까?]

[조명래/환경부 장관 후보자 : 아니, 이제 죄송합니다만. (웃지 마세요!) 네.]

+++

[앵커]

어제 뜨거웠던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보고 오셨습니다. 원래 하루였는데, 1박2일 동안 했다면서요. 밤을 샌 겁니까?

· 조명래 청문회, 위장전입·불법증여 공방끝 마무리

[앵커]

지금까지 도덕성 얘기를 해봤는데, 조 후보자가 환경부장관에 적합한 인물인가 하는 전문성에 대한 공방도 있었는데요.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울분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보시죠.

[이정미/정의당 의원 : 새만금 문제 관련해서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의견에 대해서 검토해 보신 바 있습니까?]

· 이정미 의원 "환경정책 소신 없어" 비판

[조명래/환경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아직 취임을 안 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미/정의당 의원 : 아니 후보자님 환경 쪽에 굉장히 오랫동안 일을 해오셨고 그것에 대한 소신을 갖고 후보자에 임하신다고 하면서 이렇게 중요한 환경 정책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 아무 입장이 없으시다는 게 정말… 이게 뭡니까? 위장전입보다 저는 더 놀라운 사실입니다. 이게… 장관 후보자로서 올바른 태도입니까? 과거에 잘못된 일은 잘못됐다 하더라도 장관으로서의 정책적인 소신과 능력이 있다,라는 거라도 보여주셔야 (청문 보고서에) 찬성을 해드리죠.]

[조명래/환경부 장관 후보자 : 네. 책임과 소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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