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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은 'PC방 살인' 피의자…동생 공범 의혹 부인

입력 2018-10-23 08:05

경찰, 심의위원회 열어 '신상공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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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심의위원회 열어 '신상공개' 결정

[앵커]

PC방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아르바이트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피의자 김성수의 얼굴이 어제(22일) 공개됐습니다. 카메라 앞에 선 김성수는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경찰 초동대응에 문제는 없었는지, 그리고 심신 미약을 둘러싼 논란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백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11시, 경찰서 현관 앞에 양팔을 잡힌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29세 김성수입니다.

경찰이 얼굴과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마스크나 모자 등을 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앞서 흉악범 신상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빗발쳤고, 서울경찰청은 그제 밤 회의를 열어 김 씨가 언론에 노출될 때 얼굴을 가리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공주의 치료 감호소로 보내지는 김 씨의 얼굴을 공개한 것입니다.

김 씨가 나타나자 기자들이 범행 동기를 물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범행을 왜 저질렀습니까. 왜 그렇게까지 잔혹하게 하셨나요.]

동생이 공범이 아니냐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김성수/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 공범 아니에요. (네?) 공범 아니에요.]

죄를 인정하고, 처벌을 받겠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김성수/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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