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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유럽투어 '10만명' 새 역사…"유튜브 세대 비틀스"

입력 2018-10-22 21:38 수정 2018-10-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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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튜브 세대의 비틀스다." 미국 공연이 끝나고도 그랬지만 유럽에서도 방탄소년단은 '비틀스'와 비교됐습니다. 열하루 동안 유럽 4개 나라에서 7번 공연했고 10만 명이 몰렸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일부 마니아들만 K팝을 좋아한다고 여겨졌는데 BTS가 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BTS!"

파리 아코르호텔스 (현지시간 20일)

+++

한국 공연장인지 잠시 헷갈리게 하지만 이 곳은 파리입니다.

2만 명의 팬들은 간주가 나오는 그 잠깐의 순간조차 멤버 한명 한명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영국을 시작으로 네덜란드와 독일을 거쳐 프랑스에서 끝난 방탄소년단의 유럽 투어, 7번의 공연에는 10만 명이 함께 했습니다.

미국처럼 유럽 곳곳에서도 공연장 주변마다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텐트촌이 생겼습니다.

AFP 통신은 "방탄소년단이 롤링 스톤스, 폴 매카트니 같은 앵글로색슨계 슈퍼스타들만이 이끌어냈던 흥행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프랑스 르피가로는 "유튜브 세대의 비틀스"로 빗댔습니다.

"비틀스가 자유를 갈망한 청춘의 희망이 됐다면 방탄소년단은 이정표 없이 두려워하는 밀레니엄 세대의 동반자"라고 분석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북미에 비해,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배타적인 유럽의 진입장벽을 허물었다는 의미를 남겼습니다.

"서구 음악 산업 최정상에 오른 최초의 K팝 그룹"이라는 칭찬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일본에서 공연을 이어갑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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