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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원룸 화재 사망자 2명으로 늘어…나머지 2명도 위중
입력 2018-10-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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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발생한 경남 김해시 원룸 건물 화재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화재 이후 모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14)양이 이날 오후 사망했다.
이 아이는 화재 직후 숨진 4살 아이의 친누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상을 입고 입원 중인 A양의 남동생(12)·이종사촌(13) 역시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지거나 위독한 이들 4명은 화재 당시 모두 한 방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아이들이 모두 한국말이 서툴러 "불이야"라는 외침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거나 당황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1층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중·경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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