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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리 유치원 공개여부 확정…'폐원' 으름장까지

입력 2018-10-18 08:22 수정 2018-10-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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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사립유치원들을 공개를 할지, 지금 공개를 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 있는데요. 언제 공개할지를 포함해서 오늘(18일) 교육부에서 최종 확정을 하고요. 반발하고 있는 사립유치원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명단 공개 금지 가처분 신청도 내놓은 그런 상황입니다. 이미 명단이 공개된 유치원들 가운데는 이렇게 되면 문을 닫을수 밖에 없다고 학부모들에게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유치원 학부모들은 결국 우리가 약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공개된 비리 유치원 명단에 포함된 경기도 광주의 한 유치원입니다.

이 유치원은 2014년부터 3년간 유치원 운영비 4억 2000만 원을 설립자의 개인 계좌로 무단 이체하는 등의 비위가 드러난 곳입니다.

이 곳의 설립자는 유치원 6곳을 운영중인데 어제 갑자기 폐업하겠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냈습니다.

자부심을 갖고 운영했는데 비리 유치원 설립자로 낙인 찍혀 현재 학생들을 졸업시킨 후 모두 폐원하겠다는 것입니다.

[김모 씨/해당 유치원 학부모 : 사실 약자잖아요. 엄마라는 사람들은.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곳이 경기도에만 여러 곳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비리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언론사를 상대로 명단 공개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손해 배상도 청구할 예정입니다.

[이덕선/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 : 원장님들이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이렇게 비리집단으로 매도된다면 우리 자녀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립유치원 측이 반격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명단을 최초 공개한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과 교육청 사이의 유착관계 등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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