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뉴스룸 키워드] 올려야? 말아야?…'기준금리' 딜레마

입력 2018-10-13 22: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늘(13일)의 < 뉴스룸 키워드 >는 '기준금리'입니다.

우리 증시의 폭락을 가져 온 '검은 목요일'.

그 원인 중 하나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목이 됐죠.

먼 나라에서 기준금리 올린게 왜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쳤는지…

기준금리는 기본적으로 시중 은행같은 곳에서 돈을 맡기거나 꿀 때 적용되는 이자율에 영향을 줍니다.

그동안 미국이나 우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해 왔죠.

이자가 낮아야지 사람들이 돈을 쉽게 꿔서 여기저기 쓸 수도 있고, 또 다른 데 투자도 하고.

그렇게 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어느 정도지 돈이 너무 많이 풀리면 부작용이 나서요.

경제가 이제 어느 정도 상당히 안정됐다고 본 미국에서는 기준금리를 다시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면 반대로, 시장에는 돈이 적게 돌거라는 신호가 되겠죠.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까지 벌어졌으니 미국 경제가 예전같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에, 증시가 내려앉고 그 여파가 한국에까지 미친 것입니다.

우리 역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 말아야 한다 논란이 한창입니다.

내년 경제가 좀 안 좋을 거라 생각하고 또 가계부채 때문에 서민들이 힘들 것 생각하면 기준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해야겠고,

반대로요. 그동안 풀린 돈이 부동산 값을 올린 것, 또 미국과의 금리차가 벌어져서 돈이 빠져나갈 것을 생각하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는 딜레마 상황.

이 두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될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주에 열립니다.

과연 어떤 결정, 또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 주의 깊게 지켜보자는 차원에서 풀어 본, 오늘의 < 뉴스룸 키워드 >, '기준금리'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