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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소멸했지만…일본서 강풍 영향 항공기 50여편 결항

입력 2018-10-07 17:35

일부 지역선 낮기온 30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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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선 낮기온 30도 넘어

일본을 거쳐 한반도를 강타한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다시 일본으로 향하다 동해에서 소멸했지만 일부 지역에선 강풍으로 항공기 50여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를 남겼다.

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콩레이는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와 도호쿠(東北) 지역의 동해 쪽 앞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었다.

다만 이 온대저기압의 영향으로 기타니혼(北日本)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이 계속 불고 있어 일본 기상청은 강풍과 높은 파도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NHK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강풍 등의 영향으로 홋카이도와 도호쿠지방 등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49편이 결항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도호쿠 신칸센(新幹線)도 강풍의 영향으로 오전 모리오카(盛岡)에서 신아오모리(新靑森) 구간에서 운전을 보류하다가 오후 1시24분께 운전을 재개했다.

태풍이 온대저기압으로 바뀌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자 히가시니혼(東日本)의 태평양 쪽에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여름날씨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시즈오카(靜岡)현 시미즈

(淸水)구 34.3도, 이바라키(茨城)현 쓰치우라(土浦)시 33.7도, 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현 오야마(小山)시 33.6도, 도쿄 도심 32.3도 등을 나타냈다.

NHK는 곳에 따라 평년 기온보다 약 10도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태풍은 일본 남부 오키나와(沖繩)를 지난 뒤 6일 한반도에 상륙해 사망 2명, 실종 1명의 인명피해를 낳았다.

일본에서도 규슈(九州)와 시코쿠(四國) 등 일부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항공기가 결항하고 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6일 후쿠오카(福岡)현에서 축제 준비를 하던 60대 남성이 강풍으로 낙하한 목재에 깔려 숨지면서 일본에서도 이번 태풍으로 인해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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