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가을 태풍 '콩레이' 북상…주말께 한반도 상륙 가능성

입력 2018-10-02 20:43 수정 2018-10-05 17: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일본을 강타했던 태풍 짜미가 지나가자마자 25호 태풍 콩레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 태풍 솔릭에 이어서 주말쯤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가을태풍은 그동안 많은 피해를 줬던 만큼 대비가 필요합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바다에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이 920hPa, 최대 풍속이 초속 53m에 달하는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지금은 시속 14km 속도로 움직이고 있지만, 중위도 지역으로 올라서면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콩레이는 오는 토요일 오후 서귀포 옆을 지나 일요일 오전쯤 부산 근처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스쳐 지나갈지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지는 불확실합니다.

태풍 경로에 영향을 주는 고기압 형태가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동쪽에 중심을 둔 북태평양 고기압이 뾰족한 형태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 돼 태풍 예상 경로도 한반도 쪽으로 좀 더 접근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기상 당국은 태풍이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역대로 '가을 태풍'은 큰 피해를 남긴 경우가 많았습니다.

태풍 경로의 공기와 바다는 아직 따뜻한데 중위도 지역 공기는 이미 차가워 세찬 비를 쏟아낼 수 있습니다.

849명의 인명피해를 낸 사라는 추석 연휴에 한반도를 강타했고 2002년 루사와, 이듬해 매미 등 역대 재산피해가 가장 컸던 태풍 10개 중 5개가 9월과 10월 중 한반도를 통과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이재욱)
 

관련기사

초강력 태풍 '콩레이' 한국쪽 방향전환…"적어도 남부까지 영향" "오보청" 비난 속 예보 업무 기피…기상청 '상금 고육책' 태풍 '콩레이' 대만·오키나와 쪽으로…방향 틀 가능성도 일본 종단 태풍 짜미, 홋카이도앞 소멸…4명 사망실종·170명 부상 태풍 '짜미', 1900t 화물선도 휩쓸어가…일본 4명 사망·실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