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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술 취한 10대 청소년, 70대 경비원 폭행 파문

입력 2018-10-02 15:43 수정 2018-10-0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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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술 취한 10대 청소년, 79세 경비원 폭행 파문

지난달 28일 수원에서 술 취한 18살 청소년들이 79세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이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기둥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경비원이 뭔가를 훈계하는 모습인데요. 이후 경비원이 빗자루 같은 것을 들고 위협하자 10대 청소년이 빗자루를 빼앗고 주먹질을 합니다. 이내 바닥에 엉겨붙었는데요. 경비원의 손자는 가해자인 10대들이 건물에 무단침입하려 했고. 할아버지인 경비원이 이를 막아서자 "우리 아빠가 변호사다"라고 위협하며 폭행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자는 할아버지의 이가 부러지고 턱에 골절상을 입어서 밥도 제대로 못 드시는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파장이 커지자 10대 일행 중 1명은 "장난으로 숨바꼭질을 하다 술에 심하게 취한 아이가 경비원을 폭행했다", 다른 1명은 "말리기 위해 엉겨붙은 것이다"라는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경찰이 현재 수사 중인데요. 가해자 신 모군은 "아빠가 변호사도 아니고 피해자에게 그렇게 협박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진상을 가리기 위해, 나머지 일행들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화면출처 : 시청자제보)

2. 인니 현지 언론 "사망자 최소 2천여 명 예상"

인도네시아 팔루의 지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집계된 사망자는 844명이지만,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2000여 명은 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는데요. 한편, 실종된 한국인 교민 이모 씨의 어머니가 오늘(2일) 오전 7시 지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아들이 묵던 호텔은 완전히 무너져서 수십 명이 매몰된 상태입니다.

[권모 씨/실종자 어머니 : 내가 쓰러지면 안 되잖아요. 아들을 찾아야 하니까요. 내가 쓰러지면 안 되죠. 엄마가 약한 모습 보이면 안 되잖아요.]

이 씨의 어머니 일행은 인도네시아 당국에 협조를 요청해 무너진 호텔 주변을 살펴볼 계획인데요. 팔루 인근 발라로아에서는 주택 1700채가 진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팔루시 외에도 인구가 밀집된 지역 4곳에서 수색작업이 이뤄지면 사상자수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다/생존자 : 집이 남아 있다면 가고 싶지만 모두 완전히 부서졌어요. 폐허 속에서 남은 것은 하나도 없어요.]

[수하르 얀토/생존자 : 지진 직후 땅이 원을 그리며 빙빙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물이 아니었는데도 소용돌이처럼 회전했습니다.]

구조·수색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공무원들을 지휘해야할 팔루시 현직 시장은 물론 전직 시장도 숨진 비극적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오늘 새벽에 발생한 규모 5.2의 지진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3. 중국 관영매체 기자, 영국에서 취재 중 '체포'

중국 관영매체인 CCTV 기자가 영국에서 홍콩 독립 토론회를 취재하던 중 폭행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양국간 외교분쟁으로 이어질 조짐인데요. 해당 기자는 지난달 30일, 토론회 중에 한 연사가 "중국은 홍콩 반환 당시 약속했던 일국양제를 지켜야 한다"고 언급하자 "당신은 거짓말쟁이다"라며 "여기에 참석한 사람들도 모두 반역자"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주최측이 콩 기자에게 퇴장을 요구했는데 기자는 이를 거부하고, 강제로 끌어내려 한 자원봉사자의 뺨을 두 차례 때렸습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요. (토론회를 방해하고 있잖아요!) 손대지 말아요! (짝!) (또 나를 때리면 경찰을 부를 겁니다. 날 공격했어요.) 당신은 그럴 권리가 없어! 오 이게 영국식 민주주의라는 거군. 내 몸에 손대지 마!]

이 기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곧바로 풀려났는데요. CCTV는 기자의 정당한 취재를 주최측이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영국 중국대사관 역시 언론 자유를 자랑하는 나라에서 유감스러운 행동이라며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까지 비판했는데요. 기자의 질문 태도가 어땠는지 영상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양국의 진실게임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HKFP (홍콩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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