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일) 저녁 서울의 한 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리콜 결정이 내려진 후, 안전진단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BMW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10여분 만에 불길이 잡혔지만, 보닛은 까맣게 그을렸고 엔진룸도 타버렸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서울 송파구청 앞 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41살 김모 씨는 주행 중 보닛 부분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하고, 차를 세운 뒤 곧바로 대피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일부가 소실돼 900만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차량이 지난 8월 안전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BMW코리아는 지난 7월 차량 10만 6천여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하면서, 긴급 안전 진단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안전 진단을 받은 후에도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안전 진단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이창원·서울 송파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