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초강력 태풍 '짜미' 일본 열도 관통…간사이 공항 폐쇄

입력 2018-10-01 07:23

1명 숨지고 2명 실종…전국적으로 104명 부상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명 숨지고 2명 실종…전국적으로 104명 부상

[앵커]

제24호 태풍 '짜미'가 일본을 강타해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부상자 수도 104명에 이릅니다. 밤사이 열본 열도를 관통한 태풍 짜미는 오늘(1일) 새벽 3시, 도쿄 등 수도권을 통과했고 현재 북쪽 홋카이도 부근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도 일본 북쪽 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예상됩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며 나무들이 요동칩니다.

강풍을 이기지 못한 간판이 쓰러졌고, 가로수는 아예 뿌리째 뽑혀 나갔습니다.

일본 열도를 강타한 태풍 짜미로 오늘 새벽 5시까지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제 오후 7시 쯤 돗토리현 길가에서는 토사가 무너져 지나가던 차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남성 2명 중 1명이 숨졌고, 1명은 행방불명됐습니다.

미야자키현에서는 어제 오전 9시쯤 60대 노인이 논 배수로에 휩쓸렸습니다.

지금까지 큐슈, 오키나와, 긴키 등 전국적으로 10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간토 지역 51만 가구가 한때 정전됐고, 오사카 간사이 공항은 어젯밤 11시 활주로 2개를 다시 폐쇄했습니다.

수도권을 통과한 짜미는 북상하다가 오늘 정오쯤 최북단 홋카이도를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기상청은 짜미가 이동하면서 길목마다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m 이상의 강풍과 300mm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신재훈)

관련기사

초강력 태풍 '짜미', 일본 수도권 직격…공항 폐쇄, 전철도 멈춰 '태풍전야' 도쿄 초긴장…기상청 "59년 만의 초강력 태풍" '협만' 지형 탓 쓰나미 피해 커…통신 끊겨 파악도 어려워 대청호 '쓰레기섬'…수거에 2주, 분류엔 한 달 걸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