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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원희룡 제주지사 경찰 조사…오늘 재소환

입력 2018-09-28 07:31 수정 2018-09-28 10:15

후보 등록 전 공약 발표했다는 의혹
경찰, 허위 사실 공표 등 총 5건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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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 전 공약 발표했다는 의혹
경찰, 허위 사실 공표 등 총 5건 조사 예정

[앵커]

원희룡 제주지사가 어제 저녁에 경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사 후보 등록 전에 한 모임 자리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 등에 대해서였습니다. 경찰 조사는 오늘(28일)도 이어지는데요. 오늘도 원 지사 일과 시간이 끝난 뒤 경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어제 경찰 조사를 받기 직전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6월 지방선거 때 상대 후보가 고발했던 사건들이 아직 정리가 안 됐습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원 지사는 도지사 후보 등록 전인 지난 5월 23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모임에서 자신의 공약을 발표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원 지사를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원 지사가 당시 주민 150여명 앞에서 15분간 자신의 공약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원 지사를 다시 소환해 총 5건의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원 지사는 지방선거 전인 지난 5월 "제주도의 난개발에 다른 후보가 관여했을 수 있다"고 말해 허위 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14년 8월 도지사 취임 이후 뇌물 성격의 고급 골프장 특별회원권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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