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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9·9절' 행사 준비 분주…ICBM 등 무기 공개 '자제'할까

입력 2018-09-0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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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9.9절이 내일(9일)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군 열병식이 어떤 모습으로 치러질지 관심입니다. 어느 정도 규모로 할지, 또 어떤 무기를 공개할지에 따라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는데 일단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등장하지 않을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행사를 앞두고 외국 대표단이 평양에 속속 도착합니다.

북한 매체들은 외빈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평양 시내는 대규모 집단체조 공연 등 행사 준비로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인파가 모여 '김일성 민족'이라는 글씨를 만드는 모습도 전해져 체제 선전을 위한 대규모 군중 시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군부 인사를 단행해 장성 46명을 승진시키는 등 군부의 결속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다만 올해는 열병식 규모를 키우더라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을 새로 공개할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비핵화 의지를 연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비핵화 선언과 핵 실험장 폐쇄 조치 등과 충돌되는 행동이 미국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핵을 보유한 강성대국이라는 것을 선전하기 위해 기존 미사일은 공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9·9절 기념 열병식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두 번째로,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직접 한반도 정세에 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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