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음악으로 정치를 풀어내는 시간, < 금요 고다방 > 입니다. 정말 오늘(7일)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고다방 시작 2달 만에 태평양 건너 외국으로 보내는 사연이 들어왔습니다. 우선 사연 먼저 들어보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 금요 고다방 >에 사연과 신청곡 보냅니다. 대북 특사단이 엊그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는데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비핵화를 실현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아마 트럼프 대통령께서도 누구보다도 기쁘게 이 얘기를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전에 문재인 대통령한테 '북한과 미국, 양쪽을 대표하는 수석 협상가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하셨는데요. 이제 문재인 대통령을 굳게 믿고 종전선언에 대해서 긍정적인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북한도 이에 호응해서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대로 더 큰 평화와 번영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한마음이 되어 응원하겠습니다. 평화와 화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가수 존 레논의 '이매진' 노래를 신청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습니다. 글로벌 코너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이것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저와는 또 아이 컨택트 했던 그런 사이니까, 혹시 뭐 모르죠. 아무튼 이종석 전 장관의 신청곡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울려 퍼졌던 그 노래. 존 레논의 'Imagine', 들으시면서 월드 와이드 < 금요 고다방 > ,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문 열겠습니다.
♬ Imagine - 존 레논
Imagine all the people
상상해 봐요 모든 사람들이
living life in peace…
평화속에서 살아가는 걸
You may say I'm a dreamer
나를 몽상가라 할 수도 있지만
but I'm not the only one
나는 혼자가 아니에요.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함께하길 바라요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그럼 세상은 하나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