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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대북 정책은 긍정 평가…경제 정책은 '혹평'

입력 2018-09-06 21:28

바른미래당 교섭단체대표 연설…'미투' 국회 역할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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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교섭단체대표 연설…'미투' 국회 역할도 강조

[앵커]

오늘(6일)은 원내 3당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연설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경제를 포함한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혹평을 내렸습니다. 미투 운동에 대한 국회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반응은 어제와는 사뭇 다르기도 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평가합니다. 두 번의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는 긴장 완화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 정책은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부는 경제에서는 무모하고 무능하며…]

정부의 의사결정 방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도 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이제는 청와대 정부에서, 내각이 중심이 되는 행정부로 바뀌어야 합니다. 소위 '공론화 정치', 이것은 문재인 정부의 비겁함과 무책임 정치의 극치입니다. 여론 뒤에 숨는 책임 회피를 해서도 안 됩니다.]

'미투 운동'을 뒷받침할 국회의 역할론도 강조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피해자에게 '왜 거부하지 않았나'를 물을 것이 아니라 가해자에게 '왜 성적 대상으로 접근했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입법 부재가 이유라면 국회는 타당하고 합리적인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대표 연설에서는 삿대질과 고성이 오가지 않았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아주 썩 잘하셨습니다.]

민주당은 "새겨들을만한 분석과 제안이 제시됐다"고 논평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행보를 같이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고, 정의당은 "바른미래당의 위치 선정이 매우 아쉽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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